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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주최측, "5일 만에 후원금 12억원 넘어섰다"

  • 강병진
  • 입력 2017.03.20 14:00
  • 수정 2017.03.20 14:01

촛불집회 경비마련을 위한 후원계좌에 시민들의 후원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최측이 닷새 만에 12억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20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19일자로 퇴진행동 공식 후원계좌로 들어온 후원금은 12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14일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퇴진행동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시민들은 '민주주의 및 시민권력 확인료' '치킨값 대신 후원료' 등 응원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을 보내기 시작해 지난 17일 약 2만1000여명이 8억8000여만원을 후원했다.

퇴진행동은 "촛불에 참여하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하신 분도 계시고 광장에서 함께 맞은 따뜻한 봄을 기뻐하며 보내주신 분도 계신다"면서 "모인 돈은 오는 25일과 내달 15일 예정된 촛불의 비용으로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를 퇴진시킨 특권과 반칙을 참지 않았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장을 지켰던 시민들이 주인이었던, 광장의 힘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며 "늘 해왔던 대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푼의 돈도 헛되이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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