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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국민들에게 할 말을 준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출두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20일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다음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하실 게 준비돼 있다"며 "변호사들, 다른 사람들과도 상의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 변호사는 "입장 표명 장소와 표명할 내용 등 더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쯤 경호 차량을 이용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당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청사 현관 정문 쪽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지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국민 육성 언급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로 향하기 전 자택 앞 혹은 검찰에 도착한 뒤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준비한 언급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혐의 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상황 자체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재차 하고,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2일 삼성동 자택 도착 당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해 헌재 선고 불복 논란을 빚은 만큼 이에 관해 정리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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