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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자신의 복지를 끊으려 한다는 걸 깨달은 트럼프 지지자의 반응

  • 허완
  • 입력 2017.03.20 06:28
  • 수정 2017.03.20 07:19

린다 프레스트는 2년 전 뇌졸중을 겪은 뒤 휠체어를 쓰고 있다. 지금은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은 수백만 명에게 식사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 ‘밀스 온 휠스 Meals on Wheels’에 의존하고 있다. 56세의 그녀는 조지아 주에 살고 있다. 그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때는 트럼프가 식사 배달 서비스 자금 지원 중지를 제안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놀라셨나요?” CBS 뉴스의 미셸 밀러가 토요일에 존스 카운티의 프레스트의 자택을 방문해 물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가 우리를 도울 거라고 [믿으라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화요일, 백악관 예산 담당 믹 멀베이니는 식사 배달 서비스 같은 프로그램이 “아무 결과도 낳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더 이상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듣기에 그럴싸하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에 돈을 쓸 수는 없습니다. '밀스 온 휠스'는 듣기엔 아주 좋아보이죠.”

트럼프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예산 제안에서는 군비로 540억 달러를 쓰면서 환경보호국, 국무부, 교육부 등의 연방프로그램 자금 지원은 삭감했다.

밀스 온 휠스 아메리카의 홍보 담당 제니 버톨렛은 허핑턴포스트에 굶주린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는 것이 지금도 이미 힘들다고 말했다.

“무서운 것은 이미 자금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맞추지 못하는 수요가 있어요. 벌써 대기 명단 위기가 있습니다… 이 예산안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될 것입니다.” 버톨렛의 말이다.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말라고 설득하기 위해 트럼프에게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밀러가 프레스트에게 물었다.

“(제가) 당신 어머니였다면 어땠을까요?”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Trump Voter Shocked To Find That Her Meals On Wheels Could Be Cu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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