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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태극기집회서나 나올 망언"이라 맹비난한 문재인 발언

ⓒ뉴스1

국민의당은 19일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5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특전사 복무 시절 사진을 꺼내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한 것에 대해 "전두환 표창장 흔드는 문 전 대표, 그렇게까지 안보에 자신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5·18 발포 전두환 지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전인범 장군의 실수가 아니라 문 전 대표의 소신이었나"라며 "그야말로 태극기집회에서나 나올 법한 망언"이라고 밝혔다 .

김 수석대변인은 "전두환 표창장이라도 흔들어서 애국보수 코스프레라도 할 생각인가 본데, 그렇다고 안보무능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정말로 전두환 표창장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야권 대선후보라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받은 표창장을 흔들어야 하지 않는가"라면서 "문 전 대표는 오늘 야권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금기를 어겼다. 즉각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후보의 전두환 관련 발언은?

문 후보는 19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5차 합동토론회의 '내 인생의 한 장면'이라는 코너에서 '특전사 군복무 당시 사진'을 꺼내들어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 복장은) 공수부대는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하는 강하훈련을 하는데 산악 강하 복장이다."

"공수부대에서 주특기 폭파병이었다. 군사 반란군을 막다 총에 맞아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최우수상' 받기도 했다."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이었다. 말하자면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에게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수중침투 훈련을 받기도 했고, 198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때 미루나무 제거작전을 했는데 그때 제가 참여하기도 했다."

"(저의) 국가관과 안보관, 애국심이 대부분 이때 형성됐다. (그때) 확실히 인식을 가진 것은 우리가 확실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남북관계가 평화로울 수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국방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과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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