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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두 눈을 못 뜨던 고양이에게 생긴 아름다운 일

그동안 기생충으로 인한 피부병과 눈에 생긴 각질로 고생하던 고양이가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눈을 떴는데, 그 어마어마한 아름다움에 사람들이 놀라버렸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고양이 '코튼'은 더러웠고, 아팠다. 흡윤개선(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병)으로 온몸의 털이 빠지고 딱지가 생겼다. 심지어 딱지가 너무 두껍게 눈을 뒤덮어 뜰 수도 없었다.

"완전히 앞을 못 보는 채로 길거리를 돌아다녔던 거죠." 비영리 기구인 '애니멀프렌즈프로젝트'의 카르멘 와인버그가 허핑턴포스트에 이메일로 밝힌 말이다.

로열 팜 비치의 한 거주자가 지난 9월 코튼을 발견고 와인버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거주자는 직접 고양이를 데려올 수는 없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와인버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와인버그는 코튼을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수의사들은 코튼이 질병은 물론 탈수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끔찍한 상태에서도 코튼이 사랑이 넘치는 고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검사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가르랑거리더군요." 그녀가 말했다.

모두가 깜짝 놀라건 딱지를 걷어내고 코튼이 눈을 떴을 때다.

"코튼이 한쪽은 푸른 눈, 한쪽은 노란 눈을 가지고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충격이었어요." 와인버그의 말이다.

지난 12월쯤 이미 새하얀 코튼의 털은 다 자랐지만, 애묘인들을 위한 매체 '러브미야우'를 통해 얼마 전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얻었다.

코튼에겐 마이크로칩이 있어 예전에 키우던 주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튼의 전 주인에 따르면 코튼이 어느 날 없어졌고, 지금은 코튼을 키울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제 코튼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와인버그는 코튼이 '애교 물기'(고양이가 아프지 않게 깨무는 것)를 하도 좋아해서 되도록 어린아이가 없는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코튼은 관심받기를 좋아합니다." 와인버그의 말이다. "얘는 사랑해 달라고 아주 큰 소리로 말하는 고양이에요. 보통은 의젓하게 있지만, 가끔 좀 심하게 활발하기도 하고 애교로 깨물기도 합니다.

코튼의 입양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

‘Blind’ Cat Dazzles Everyone After Opening His Stunning Eyes'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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