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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숙자가 스타일 변신 후 눈물을 터뜨리다

  • 김태우
  • 입력 2017.03.18 13:41
  • 수정 2017.03.18 13:45

스페인에 사는 노숙자에게 한 미용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어드 판다에 따르면 '라 살헤리아' 미용실의 주인인 살바 가르시아는 최근 지난 25년간 노숙을 해온 호세 안토니오를 미용실로 불렀다. 그는 당시 오랫동안 감지 않은 장발의 머리에 두껍게 난 수염까지, 오랜 노숙의 현실을 몸소 보여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180도 바뀐 자신의 모습을 본 그는 눈물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 엄청난 변신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호세 안토니오는 수십 년 전, 전기공으로 일하다 우울증을 앓으면서 결국 노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변한 자신의 모습을 믿을 수 없다며, "모습만 변한 것이 아니다. 이 스타일 변신은 내 삶을 바꿨다.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적당한 일자리다."라며 살바 가르시아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토니오의 감동적인 변신은 지난 2015년 7월 있었던 일이지만, 최근에서야 인터넷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17일(현지시각) 호세 안토니오를 만나 근황을 물었다. 메트로에 의하면 안토니오는 더 이상 노숙을 하지 않는다며, 아직 적당한 일자리는 찾지 못했지만, 주차요원으로 일하며 간간히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직장을 찾은 뒤에는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호세 안토니오의 현재 모습.

h/t Metro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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