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샌디에이고의 맥주 양조장이 '하수처리수'로 만든 맥주를 공개했다

  • 강병진
  • 입력 2017.03.18 12:28
  • 수정 2017.03.18 12:29

스톤 브루어리(Stone Brewing)는 샌디에이고의 유명 맥주 양조장이다. 미국에서만 9번째로 큰 맥주 양조장이기도 하다. 최근 이곳에서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물을 만든 맥주를 공개했다.

이 물을 재활용해 만든 페일 에일 맥주의 이름은 ‘Full Circle’이다. ‘샌디에이고 타임즈’에 따르면, 스톤 브루어리는 도시 내의 ‘Pure Water’하수 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이용해 맥주 5배럴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 시청은 “2035년까지 도시에 공급되는 식수의 3분의 1가량은 재활용 된 물로 공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스톤브루어리의 COO인 팻 티어난은 정수된 하수처리수는 실제 브루어리가 원래 쓰던 물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이 특별한 물은 우리가 더이상 자연적인 물을 필요하지 않도록 도와줄뿐만 아니라 더 믿을 많은 수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맥주를 만든 브루어인 스티브 곤잘레즈는 “이 맥주는 지금까지 내가 만든 페일 에일 맥주 가운데 톱 3안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맥주를 마셔본 사람들은 약간의 캐러맬 맛과 열대과일 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Full Circle’은 바로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톤 브루어리의 경영자들은 이 맥주가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an Diego Brewery Makes Beer From Treated Sewage Wa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맥주 #환경 #술 #물부족 #하수처리장 #라이프스타일 #청신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