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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스킨법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

요즘 인터넷에서는 7스킨법이 인기다. 7스킨법을 처음 들은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스킨을 적신 화장솜을 7번에 걸쳐 연속적으로 발라준다는 미용법이다. 이렇게 하면 피부가 놀랍도록 촉촉해진다고 강추를 외치는 사람, 귀찮게 어떻게 7번이나 바르냐고 투덜거리는 사람, 따라했다가 피부만 더 자극됬다는 사람 다 제각각이다. 7스킨법을 시작하기 전 알아 보아야 할 내용 7가지를 추려보았다.

  • 이나경
  • 입력 2017.03.28 12:03
  • 수정 2018.03.29 14:12
ⓒRohappy via Getty Images

요즘 인터넷에서는 7스킨법이 인기다. 7스킨법을 처음 들은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스킨을 적신 화장솜을 7번에 걸쳐 연속으로 발라주는 미용법이다. 이렇게 하면 피부가 놀랍도록 촉촉해진다고 강추를 외치는 사람, 귀찮게 어떻게 7번이나 바르냐고 투덜거리는 사람, 따라했다가 피부만 더 자극됐다는 사람 다 제각각이다.

7스킨법을 시작하기 전 알아 보아야 할 내용 7가지를 추려보았다.

1. 7번일 필요는 없다.

"숫자 + 미용법" 은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하기 쉬운 마케팅 수단이다. (몇 년 전 유행했던 3초 보습법도 마찬가지) 3번은 부족한 듯하고, 5번은 뭔가 느낌이 약하고, 10번은 너무 많다. 7번이라면 피부가 더 이상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수분이 꽉꽉 채워질 횟수이고 외우기도 좋다. 딱 그런 이유일 뿐이다.

3번을 하건 10번을 하건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7이라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수분을 반복해서 계속 주입한다"는 컨셉만 이해하면 된다.

2. 눈가엔 아이크림을 발라준다

스킨을 7번이나 바른다면 최소 5분이 소요된다. 그 동안 눈가피부는 방치되고 있지는 않은지?

눈가피부는 얇고 수분의 증발이 빨리 일어나므로 세안 후 5분 이상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것은 눈가 건조를 자초하는 일이다. 눈가에는 뭐라도 발라준 후 7스킨법이건 뭐건 하도록 하자.

3. 겨울철, 건성, 노화피부에 가장 적합하다.

여느 트렌드 미용법이 다 그렇듯 어떠한 한 가지 미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맞을 수는 없다. 7스킨법은 피부에서 수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겨울철에 혹은 1년 내내 피부가 건조한 건성피부에게 최적의 미용법이다. 노화피부 역시 피부건조도 해소되고 적당한 두드림이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마사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건조감보다는 번들거리는 피지가 제일 고민인 지성피부라면 이걸 할 시간에 딥클렌징 클레이 마스크를 하는 편이 더 낫다.

4. 화장솜은 2장을 겹쳐 사용할 것

7스킨법을 하기로 한 이상 화장솜에는 투자를 하도록 한다. 화장품을 사고 사은품으로 얻은 얇고 작은 화장솜보다 도톰하고 넓은 화장솜이 피부자극을 적게 준다. 큰 크기의 화장솜이 없다면 일반 화장솜 2장을 위아래로 살짝 겹치게 손가락 사이에 끼우면 적당히 도톰하면서 큰 사이즈의 화장솜을 만들 수 있다.

화장수는 아끼지 말고 듬뿍 적셔줄 것. 얼굴에 수직으로 찍듯이 두드리지 말고 살짝 굴려주듯 꾹꾹 눌러준다.

5. 민감성 피부는 따라하지 말자.

민감성용 스킨은 따로 있다. 바로 미스트란 제품! 민감성 피부의 경우 세안을 마치면 약간의 열감 같은 자극을 느끼는 것이 다반사. 그 자극을 진정시키기 위해 온천수 미스트나 민감성 피부용 수딩 미스트를 뿌리는 것이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의 정석이다.

유행을 쫓아 화장솜으로 스킨을 7번에 걸쳐 바르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자극받아 열 오르는 피부에 물리적 자극 + 화학적 (스킨) 자극으로 열이 두 배로 오르면서 피부가 뒤집어지기 쉽다. 민감성 피부라면 진정기능의 스킨이나 온천수 미스트를 화장솜에 넉넉히 적셔 얼굴 전체에 화장솜 팩을 하는 방법이 더 좋다.

6. 모든 스킨이 다 사용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모든 스킨이 똑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7스킨법을 하는 방법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함이라면 알코올-프리 스킨을 선택한다. 모공토너로 7스킨법을 한다고 모공이 더 작아지지는 않는다. 피부는 더 자극되고 건조하게 될 것이다.

7. 저녁보다는 아침이 낫다.

화장솜을 이용하여 여러 번 피부를 두드리면 피부에 수분이 들어가는 효과 외에도 각질이 평평하게 눌리는 효과도 있다. 각질은 원래 촘촘한 벽돌벽 형태를 띠어야 하지만 건조와 노화로 각질 턴오버가 둔화된 상태에서는 각질표면이 삐쭉삐쭉 튀어나와 있는데 수분을 넣으면서 계속 눌러준다면 제법 통통한 상태로 잘 정돈된 각질의 피부표면을 만들 수 있다.

피부가 투명해 보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메이크업이 아주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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