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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이 '망치로 한국 여성 가격' 폭행남에 취한 조치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인 여성을 둔기로 폭행한 한인 남성증오범죄 요건이 적용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 지역 매체 CBSLA 등에 따르면 LA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에서 20대 여성을 중상에 이르게 한 한국인 남성 양모씨(22)를 이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LA경찰(LAPD) 소속 데이비드 코왈스키 올림픽경찰서 서장은 "조사 결과 양씨는 피해자가 여성이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LA 한인타운 상가 복도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그가 한국인임을 확인한 뒤 미리 준비해 온 망치로 머리 등을 2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증오범죄(hate crime)란?

소수 인종이나 소수민족, 동성애자, 특정종교인 등 자신과 다른 사람 또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층에게 이유없는 증오심을 갖고 불특정한 상대에게 테러를 가하는 범죄행위를 일컫는 말.(시사상식사전)

현지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무죄를 호소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소됐다. 위험한 흉기를 이용해 신체에 심각한 상해를 입힌 혐의 및 혐오범죄 등의 가중처벌 요건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양씨가 미국에서 머무를 일정한 집 없이 최근 입국했다면서 범행 당시 피해자와의 안면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양씨는 오는 27일 현지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받는다. 법원은 양씨가 재판에 넘겨질 만큼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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