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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 들고 박영수 특검 집 앞 찾아갔다가 입건된 친박단체 대표의 해명

  • 박세회
  • 입력 2017.03.17 06:30
  • 수정 2017.03.17 06:34

경찰이 16일부터 탄핵 과정에서 특검과 헌법재판관에게 협박을 가한 친박 단체 주요 인사들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그 중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가 소환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JTBC는 장 대표가 집회 연단에서 이렇게 말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

"대치동 OO 아파트에 있는 슈퍼가 좋다 그러더라고요. 거기서 내일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고요." -JTBC(3월 16일)

장 대표가 해당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아파트는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4일 장 씨가 박영수 특검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고 야구방망이를 든 채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한 건으로 집시법 위반을, 팟 캐스트에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주소를 공개한 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JTBC는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몽둥이 시위를 했던 장 대표가 "몽둥이를 들고간 게 잘못인줄 몰랐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장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사 끝났습니다. 성실히 당당하게 조사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인생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인생은 정말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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