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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당이 "여성은 홀로 입장 금지" 안내문 내건 이유(사진)

지난해 12월 개관한 대구의 계산성당 역사관 입구에는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보호자 없는 어린이'는 이해가 되지만, 여성이 혼자 들어가선 안 된다는 이유가 뭘까.

아래는 성당 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이유'다. 한 마디로, '성추행 등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혼자 다니지 않는 등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한 100020202020202020번쯤 들어봤을 만한 얘기다. 그런데 이런 예방법(?)으로 성당 내 성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까 봐 사목평의회 결정으로 부착한 것이다' (연합뉴스)

"밀폐된 공간이고, 내부에 감시 카메라도 없어서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싶어서 안내해놓았다. '성추행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내용은 성당에서 쓰기엔 적절한 단어가 아니라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게 되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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