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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X악동뮤지션, 47년 나이차를 뛰어넘은 콜라보..묵직한 울림

  • 김태우
  • 입력 2017.03.15 08:12
  • 수정 2017.03.15 08:13

양희은(65)과 악동뮤지션(이찬혁 21, 이수현 18)이 가요계 신구세대 조화를 이뤄내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양희은은 15일 정오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의 여덟 번째 곡으로 악동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나무’를 공개했다. 악동뮤지션은 지금까지 양희은이 협업한 가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팀.

특히 이번 신곡은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이라 밝혀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나무’는 찬혁이 편찮으신 할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와 느낀 감정을 가사로 쓴, 상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담긴 곡이다.

이찬혁은 “언젠가는 대선배님 중에 한 분께서 이 노래를 불러주시면은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양희은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업의 성사는 양희은이 먼저 이찬혁에게 직접 연락해 이뤄졌다. 이찬혁은 녹음과정에 대해 “저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선배님인데, 영광이었다"며 "정말 저한테 다 맡기시고, 저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주셨다. 그 점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14년부터 시작된 양희은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은 윤종신, 이적, 이상순, 김창기, bk! of Astro Bits, 강승원, 김반장까지 다양한 영역의 고수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악동뮤지션은 여덟 번째 아티스트로 대선배 뮤지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희은은 “이번 악동뮤지션과의 작업이 무척 행복했다”면서 "찬혁이는 나이로만 판단해서는 안되는, 마음 속에 음악에 대한 자기 것이 확실히 있어서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된다. 수현은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깃털 같은 아주 가벼운 발성이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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