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해 솔직해져 보자. '결혼'은 꼭 마음의 결합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전혀 사랑이 존재한 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남녀가 비밀 소개 사이트 위스퍼에 익명으로 남긴 솔직한 결혼 사유다.
1. 내가 결혼한 이유는 옳지 못했다. 아기를 갖고 싶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는 거였다. 하지만 결혼 약정을 난 진지하게 여겼고 지금은 남편을 사랑한다.
2. 내가 의료보험 때문에 남편과 결혼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3. 심심하고 혼자인 게 싫어서 결혼했다. 5년이 지난 현재, 지금도 늘 심심하고 고독하다.
4. 이 나라에 거주할 수 있게 하려고 결혼했다. 보수파인 우리 부모는 그 내용을 전혀 모른다.
5. 조만간 이혼할 남편과 결혼했던 이유는 엄마가 그를 너무나 싫어했고 난 그런 엄마를 골탕 먹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6. 작은 마을, 어려운 삶에서 도피하고자 결혼했다. 사랑을 위해서 결혼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은 많지만 행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7.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남편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시민권이 필요했을 뿐이다.
8. 남편을 사랑한 적은 없다. 돈 때문에 결혼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 매우 고독한 삶이다.
9. 돈을 보고 아내와 결혼했다. 사랑은 키우면 된다고 믿었는데, 크나큰 오산이었다.
10. 미국 시민권을 받게 하려는 계획으로 아내와 결혼했다.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1만 달러를 받았다.
11. 지금 남편과 결혼한 이유는 5년 동안 사랑하던 남자가 나를 더는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