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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들은 혼자 점심을 먹는 사람이 없도록 힘을 모았다

플로리다 주의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혼자 밥 먹는 학생들이 없도록 힘을 모았다.

보카 레이턴 커뮤니티 고등학교의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We Dine Together) 클럽은 점심시간에 밥을 혼자 먹는 학생들을 찾아다닌다. 이들은 '혼밥'하는 학생을 찾으면 자기소개를 하고 친구가 되어준다.

'선 센티넬'에 따르면 1학년 때 아이티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드니스 에스티몬은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를 설립한 학생 중 한 명이다. 그는 CBS 저녁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접 바꾸지 않으면 누가 나서겠냐"며 그룹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클럽 설립에 도움을 준 앨리 실리는 혼자 점심을 먹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실리는 "진심으로 신경 써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든다. 그건 점심시간에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 클럽이 그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BS 뉴스 시청자들은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에 가입한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상에, 여러분들은 날 울릴 뻔했다. 방금 CBS에서 여러분을 봤다.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평생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방금 CBS에서 여러분을 봤다. 35년 전, 여러분 같은 친구가 내게 다가왔다면 나는 뭐든지 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

점심시간은 외로울 수 있다. 여러분의 도움은 사람들을 화합하게 할 것이고, 그건 정말 좋은 일이다.

에스티몬은 '선 센티넬'에 대선 이후 일부 학생들이 추방 위기를 맞게 되면서 클럽에 더 큰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 '우리는 함께 밥을 먹는다'의 설립 목적을 미국 전역의 학교로 퍼뜨리고 싶다는 것.

그는 "혼자 있는 것은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나는 그 누구도 이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셔만 오크스에 사는 10대 학생 나탈리 햄튼은 점심시간에 혼자 앉은 학생들을 도울 앱을 만든 바 있다. '함께 앉자'(Sit With Us)는 점심을 혼자 먹는 학생들이 다른 친구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위치 기반 앱이다.

H/T Scary Mommy

 

허핑턴포스트US의 'High School Students Start Club To Make Sure No One Sits Alone At Lunc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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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 점심을 먹던 자폐 학생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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