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어제 20만 번 이상 조회된 페이스북 글이다. 공항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광경의 주인공(천사) 사진도 포함돼 있다.
내용은 이렇다.
어린 딸과 여객기를 타려는 아빠. 항공사 측은 딸이 만 2살을 넘었다며 표가 없는 아이의 출입을 금지한다. 딸만 두고 갈 수 없는 아빠. 하지만 돈이 없어 허둥지둥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데, 익명의 천사가 대신 항공권을 사 준다.
공항에서 이 훈훈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목격한 제삼자가 올린 글은 아래와 같다.
이 여자는 박수를 받아야 한다. 어떤 남자가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는 중이었다. 항공사 직원이 딸 아이의 나이를 물었다. 얼마 전에 만 2살이 됐다고 그는 대답했다. 그러자 직원은 딸 비행기 표도 있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혼동한 듯했다. 딸은 무료로 탈 수 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예약 당시에는 딸이 만 2살이 되기 전이었다). 그는 감정에 복받쳐 어찌할 줄 몰랐다. 다시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도 없고 그 자리에서 딸 비행기표를 사 줄 형편도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옆으로 비키더니 여기저기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딸을 꽉 껴안은 채 자기 머리를 쥐어짜는 것이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파 보였다. 다음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남자의 문제를 옆에서 다 듣고 있었다. 그녀는 남자에게 다가오더니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몇 마디 더 하더니 그녀는 남자와 함께 카운터에 다가갔다.
그리고 남자의 딸을 가리키며, "저 아이의 표를 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거였다.
그러자 직원이 "비행기 표 가격이 얼마인지 아세요?"라고 묻자 여자는 "700달러 정도 되지 않나요?"라고 되물었고 직원은 "749달러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여자는 "좋아요"라며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내밀었다. 난 바로 그 옆에 있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주님의 은총이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직원이 아이의 비행기 표를 인쇄했다. 직원도 너무 흥분해 계속 닭살이 돋는다는 소리를 했고 남자는 여자와 포옹을 하며 돈을 갚게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괜찮아요"만 계속 반복했다. 그 남자와 아이를 돕고 싶은 마음밖엔 없었던 듯싶다. 이런 사람에 대해 알려야 한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많이 공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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