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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4일 05시 35분 KST

[어저께TV] '냉부해' 윤정수, 기승전 김숙..이쯤되면 사실혼

김숙이 담근 김치, 김숙이 좋아할 요리, 김숙에게 감사해.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윤정수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김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윤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그의 냉장고에는 소갈빗살, 냉동식품, 전복, 곰팡이 핀 빵 등 각양각색의 요리 재료가 들어 있었는데 단연 돋보인 건 김숙이 담근 김치였다.

알려졌다시피 윤정수와 김숙은 JTBC '님과 함께2'에서 가상 부부 생활을 1년 반째 이어오고 있다. 윤정수의 냉장고 한 켠에 '김숙칸'이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둘은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

MC 김성주는 "방송용 관계인 줄 알았는데 윤정수의 모친 빈소를 김숙이 함께 지키더라.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걸 보고 둘의 관계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정수 역시 "정말 고마웠다.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라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육개장을 나르고 궂은 일을 하는 김숙이 고마웠다"면서도 "절을 같이 하려고 해서 황급히 내쫓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들은 김숙과 결혼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윤정수는 "1년 반을 함께 하면서 경계선이 많이 허물어졌다. 서로 마음을 터놓는 사이다. 그 친구도 같은 마음일 터다. 넘어야할 건 서로의 외모"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김숙의 김치 옆에 윤정수의 6년 전 여자 친구가 최근 가져다줬다는 김치통이 자리했다. 결국 김성주는 김숙과 전화 연결을 해 이를 알렸고 김숙은 "남녀가 둘 다 양아치네"라고 발끈했다.

"전 여자 친구의 김치통을 버려 달라"고 주문하기도. 하지만 셰프들은 전 여자 친구가 담근 총각김치보다 김숙의 배추김치가 더 맛있다고 했고 김숙은 윤정수를 원망하면서도 출연진에게 잘 부탁한다고 끝까지 내조했다.

윤정수도 김숙을 위한 요리를 주문했다. '김숙이 먹고 사천만 땡겨줄 요리'를 주제로 삼았고 셰프들에게 요리를 배워 김숙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것. 윤정수는 김숙의 '맵단맵단' '단짠단짠' 입맛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좀 더 매운 샘킴의 '갈크러시'를 선택했다.

가상이지만 아내가 만든 김치를 자랑했고, 아내를 위한 요리를 배웠고 아내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한 윤정수다. '님과 함께2' 시청률이 7%가 되면 둘은 실제로 결혼하기로 한 사이. 하지만 이미 둘은 사실혼 사이라고 볼 정도로 애틋하고 아름다운 커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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