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걱정할 필요 전혀 없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무디스는 1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한국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도 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혼란이 한 단계 끝났다"며 "새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 한국은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곧 치러질 새 대선이 한국 경제의 개혁을 위한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보면서도 "정책 시행의 성공 여부는 의회 다수당의 의석 규모에 달려있다"고 했다.
다만 무디스는 사드 배치로 빚어진 갈등이 한국과 한국 기업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평가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JTBC 뉴스에 의하면 무디스는 "한국 경제에 여행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이르는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다른 관광객으로 메우지 못할 경우 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고 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