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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이 박물관에 들어갈지도 모른다

  • 김수빈
  • 입력 2017.03.13 13:18
  • 수정 2017.03.14 05:47
Hair rollers
Hair rollers ⓒkf4851 via Getty Images

[업데이트 (3월 14일)]

본 기사의 발행 이후 헌법재판소는 이정미 전 재판관의 헤어롤을 보관하거나 전시할 계획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파면 사건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남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그런 역사적 의미를 고려하여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존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선고일 당시 큰 화제가 됐던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도 포함될 것 같단다. 경향신문의 놀라운 단독 보도다:

당초 헌재는 이 전 권한대행이 헤어롤을 하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회 안팎에서 ‘일에 헌신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등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또 지난 11일 촛불집회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 전 권한대행의 헤어롤을 긍정적 의미로 패러디한 채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이 전 권한대행의 헤어롤도 ‘파면 선고 당일의 생생한 역사’라며 보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헌재는 이같은 여론을 반영해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향신문 3월 16일)

문제의 헤어롤은 현재 이정미 재판관의 자택에 있다 한다. 찾기 어렵다면 인근의 다이소에서 살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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