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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광 아래서의 황홀한 프러포즈 (사진)

  • 김태성
  • 입력 2017.03.13 12:30
  • 수정 2017.03.13 12:31

이보다 더 멋진 청혼 배경은 있을 수 없다.

지난 3월 6일, 데일 샤프는 노르웨이 로포텐제도의 북극광 아래서 7년 동안 사귀어 온 애인 칼리 러셀에게 극적인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오스트레일리아 골드코스트에 있는 DK Photography의 전문 사진작가다. 사귀면서 북극광을 30 차례 넘게 함께 방문하고 촬영했다.

데일은 데일리메일에 "이제까지 목격했던 중에 가장 황홀한 북극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은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칼리에게 셀카를 찍자고 미리 지정한 장소로 그녀를 꼬셨다. 그런데 그녀가 반대하는 거였다. 다른 장소에서 더 멋진 풍경화를 찍자고 말이다. 그러나 결국 칼리는 데일의 설득에 넘어갔고 셀카 준비를 끝낸 데일은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그녀에게 청혼했다.

칼리는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깜짝 놀랐다. 그런 줄도 모르고 데일에게 빨리 좀 하라고 재촉했었는데, 카메라를 다 준비한 뒤 다가오더니 무릎을 꿇는 것이었다. 너무 놀랐지만 그의 청혼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예스'였다."

사실 데일은 이미 9개월 전에 칼리에게 청혼하려는 계획이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 맞춰 $4,000짜리 약혼 반지를 로션에 숨겼다. 그런데 가방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칼리가 반지가 들어있는 로션을 비행기 탑승 전에 버린 거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데일은 거의 맨붕 상태였지만, 새 반지를 사기 위해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데일은 허프포스트에 "그녀에게 '괜찮아'라고 친절하게 말했지만, 속으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했다간 계획이 망치니까 그럴 수도 없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반대편에 살던 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만났다. 실제로 처음 만난 건 석양 화보를 찍기 위한 골드코스트 출장에서였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둘은 행복한 약혼자로서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데일은 "약혼 반지를 두 개나 사는 바람에 저축을 제대로 못 했다"라며 결혼날짜가 미정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커플의 멋진 화보는 아래서 더 볼 수 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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