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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슬럼가에서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거대 석상이 발견됐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3세기에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왕이다. 그에게 새로운 별명 하나가 덧붙여질지 모르겠다. 바로 얼티메이트 슬럼독 밀리어네어다.

이집트와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지난 3월 10일, 이집트 카이로의 슬럼가에서 거대한 석상을 발견했다. 약 3,000여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이 석상은 고대 이집트 도시인 헬리오 폴리스의 폐허 근처인 마타리야에 누워있었다. 석상의 높이는 약 8m였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석상이 발굴된 곳은 이미 거의 조사가 끝난 지역이었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은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이 지역을 조사해왔다. 이들의 연구는 별 다른 성과없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우리는 그곳이 비어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놀랐던 거지요.” 석상 발굴에 참여한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의 디에트리히 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기원전 1279년부터 1213년까지 이집트를 지배한 람세스 2세는 전쟁을 통해 이집트 왕국을 시리아에서부터 수단까지 확장했던 왕이다.

연구팀은 이날 람세스2세의 석상과 함께 그의 손자인 세티 2세로 추정되는 작은 조각상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석상은 복원작업을 거쳐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에 전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이날 발굴 현장을 촬영한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Colossal Ancient Egyptian Statue Unearthed In Cairo Slu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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