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통령 탄핵은 곧 영화가 될까? 할리우드의 경우를 보면 분명히 그렇다.
우리 현대사를 통해 탄핵 정국의 의미를 되짚는 데 도움을 준 만화들도 눈길을 모았다. 만화번역그룹 해바라기 프로젝트 이하규 팀장은 “꾸준히 현대사를 기록해온 만화들은 지금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읽고 넘어갈 만한 촛불 장르”라고 했다.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을 그린 '침묵의 봄 희망의 봄 혁명의 봄'(2016, 탁영호, 휴머니스트), '26년'(2012, 강풀, 재미주의), '망월'(2015, 김성재·변기현, 길찾기), '100℃'(2009, 최규석, 창비) 등은 격변의 시기 다시 펼쳐볼 만한 작품들이다.
도움말 영화평론가 허남웅·이학후, 번역가 이하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