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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으로 비롯한 실제 생리학적 변화 6 가지

  • 김태성
  • 입력 2017.03.13 08:10
  • 수정 2017.03.13 08:22

긴 겨울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여름 휴가가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시달려야 한다는 생각은 끔찍하다.

비좁은 좌석, 맛없는 음식, 통조림처럼 몇 시간 동안 깡통에 갇혀있는 느낌. 여행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건가?

그런데 당신이 의심하던 불편 등 신체적인 변화가 상상이 아니다. '공항 주차와 호텔'에 의하면 12,000m 상공을 가로지르는 과정에서 당신이 느끼는 생리적 변화는 진짜다.

어지럼증과 두통

산소가 모자란 증세를 '저산소증(hypoxia)'이라고 하는데, 미미하지만 여객기 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실제로 존재한다. 기내 압력이 해상 2,500m와 비슷한 수준이라서 그런데, 이런 경우 허파는 같은 양의 산소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구취

기내가 건조하므로 승객의 입도 건조해진다. 입 안이 건조하면 혀에 박테리아가 더 생기고 악취로 이어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끔 칫솔질하면 도움이 된다.

발목부음증과 심부정맥혈전증

기내의 압력이 낮으므로 신체의 액체 분산에도 영향이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정맥에 압박이 가고, 그로 인해 발이나 발목이 붓는다.

입맛 감소

기내 압력은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 입맛을 특히 떨어트린다. 건조한 승객실 공기 때문에 코와 혀가 마르고 따라서 맛에 대한 인지력이 저하된다. 그렇다고 항공사가 제공하는 음식이 '오트퀴진'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무조건 음식 탓만 할 수도 없다는 거다.

변비

단거리 비행 중엔 거의 없는 일이지만 몇 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 승객에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신진대사, 소화기능 모두가 늦춰지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앉은 자세에서 몸을 비트는 등의 동작이 신체 기능 가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로

몇 시간 동안 앉아서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몸이 피곤한 게 좀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피로와 시차증은 현실이다. 다른 타임존(time zone)을 안 넘어도 말이다(여러 개를 통과하면 당연히 더 힘들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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