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TV조선에 출연해 '탄핵은 부당하며 재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1일 '뉴스 판'에 출연한 박씨는 '속은 사람에게 죄를 물은 것'이라며 '죄가 없는데 탄핵된 게 억울하다', '이완용처럼 나라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적화시킨 것도 아닌데 왜 탄핵이 되느냐'고 심경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는 박씨가 또 방송에서 '1905년 이후 가장 치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는데, 그때는 일본의 식민지 때문에 치욕이라는 말을 썼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는 소위 종북 세력들에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세종대왕을 언급하기도 했다. '세종대왕도 32년이나 절대군주를 했다'며 '탄핵은 생각도 못한 부당한 판결'이라는 내용이다. 이어 '언니는 나라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라며 재심 가능성을 말했다고 머니투데이 등이 전했다.
박씨는 이날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에서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로 주최 단체가 이름을 바꾼 집회에도 참석했지만(위 사진) 발언대에는 오르지 않은 바 있다.
관련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