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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방화를 시도했던 '친박단체' 회원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 허완
  • 입력 2017.03.11 14:36
  • 수정 2017.03.11 15:22
ⓒ뉴스1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파출소에 휘발유를 뿌리려 하고 경찰을 위협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뉴데일리' 주필)과 최모(50)씨 등 보수단체 회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성현 위원장 등은 또 다른 박모씨와 함께 이날 낮 12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태평로파출소 앞에서 소지하고 있던 휘발유를 뿌리기 위해 뚜껑을 열고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방화를 시도하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다.

최씨 등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박성현 위원장 등에 대한 경찰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일부 참가자가 서울광장 인근에서 경찰이 제한한 시위물품을 들고 세월호 추모 천막이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다 경찰에 시위물품을 빼앗기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파출소 앞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트럭 한대를 태평로파출소 앞에 주차 시켜 놓은 채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확성기 등을 통해 "전날 태극기집회에서 경찰의 잘못으로 3명이 숨졌다"며 "남대문경찰서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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