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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펄론이 트럼프를 너무 부드럽게 대한다고 NBC 측이 걱정이다

투나잇쇼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틀림없이 압력을 느끼고 있을 거다.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는 스티븐 콜베어에게 5주 연속 뒤지면서 쇼 진행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포스트지는 다수의 출처를 들며 NBC가 펄론에게 좀 더 '정치적'인 방향으로 쇼를 운영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투나잇쇼의 시청률은 대선 운동 때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와의 장난스러운 인터뷰 이후 몇 달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당시 트럼프를 너무 부드럽게 대했다는 비판을 펄론은 받았다.

한 출처는 "포맷을 바꾸지 않고는 시청자를 계속 잃을 거다"라며 "트럼프에 대한 내용을 쇼에 포함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트럼프에 대해 계속 부드럽게 나오면 시청자들은 다른 채널로 이동하니까 말이다."라고 뉴욕포스트지에 말했다.

현재까지는 기업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18-49세 시청자 수에서 펄론이 앞서지만, 지난 1월까지 전체 1등 자리를 지켜오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파장이다.

많은 사람은 이전의 데이비드 레터맨이나 존 스튜어트처럼 파워를 쥐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도전하는 역할을 펄론이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펄론은 출연자에게 너무 친절하다는 거다. 반대로 콜베어는 이전 레이트쇼 진행자의 전처를 성공적으로 따라 하고 있다.

또 한 출처는 "펄론은 정치에 대한 대화를 불편하게 여긴다. 그러나 그건 사람들이 바라는 바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 사안에 대한 허프포스트 질문에 NBC는 펄론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관계자는 "지미가 돌아온 첫 주에 팀 전체가 합심하여 투나잇쇼를 재미있게 신선하게 만들었다"라고 대답했다.

2015년 은퇴 전까지 레이트쇼 진행을 거의 33년간 맡았던 레터맨은 트럼프가 출연했던 투나잇쇼 사례를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했을까 하는 것밖에 말할 수 없다. 나였다면 트럼프를 공격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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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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