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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에 가수 이광필이 "조국을 위해 산화한다"며 자결 의지를 밝혔다가 철회했다

  • 김현유
  • 입력 2017.03.10 11:26
  • 수정 2017.03.10 11:35

* 업데이트: 3월 10일 오후 4시 33분 (기사 내용 보강)

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가수 이광필이 “일요일에 조국을 위해 산화한다”며 자결 의지를 밝혔으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광필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며 “약속한 것인데…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자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자신을 대중가수 겸 생명운동가 등으로 소개한 이광필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하고, “약속 지키라”는 문자 내용까지 공개했다.

앞서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라는 페이스북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던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는 특별한 반응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광필 역시 계획을 철회했다. 같은 날 그는 연합뉴스에 "유죄 판결이 난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라며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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