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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일하는 게 얼마나 X같은 지 발견한 한 남자의 체험담

  • 김태성
  • 입력 2017.03.10 08:36
  • 수정 2017.03.10 08:40
남녀의 이름만 바꿨는데도 그 파장은 매우 컸다.
남녀의 이름만 바꿨는데도 그 파장은 매우 컸다. ⓒAntonioGuillem via Getty Images

아주 흥미로운 트위터 글이 있다. 마틴 슈나이더는 직업여성의 고충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헤드헌터 업체에서 일하는 그는 남녀에 대한 고객의 편견을 직접 목격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함께 일하는 니콜(여)과 이메일 이름을 바꿔 사용하기로 했고, 그러자 이례적이지만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가 발생했다.

아래는 마틴의 매우 긴 트위터 연결글의 일부다.

캡션: 실험을 했다. 2주 동안 이름을 바꾼 거다. 난 고객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내 이름을 니콜로 적었다. 니콜은 내 이름을 적었다. 그런데 정말로 X같았다.

캡션: 지옥에 빠진 느낌이었다. 내 질문, 내 조언. 모든 게 논란이 됐다. 잠자면서도 처리할 수 있는 쉬운 일인데도 내 업무능력을 고객들은 우습게 여겼다. 한 사람은 나보고 싱글이냐고 물었다.

캡션: 니콜이 고객에게 자기 업무능력을 인정 받고 일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난 이미 두 번째 고객의 문제 해결에 한창인 경우가 많았다.

캡션: 내 업무능력이 니콜보다 우수해서가 아니었다. 내겐 안 보이는 장점이 있었다.

마틴의 트윗은 높은 관심과 수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 많은 댓글 중에 간단하면서도 핵심에 가장 적중한 리트윗은 헤더 메릭의 아랫글이다.

캡션: @SchneidRemarks 대환영(여기서 SchneidRemarks는 마틴이 자기 이름을 snide remarks와 장난으로 연계해 인용한 점, 즉 '은근히 놀리는 글 대환영'이라는 의미와 가깝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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