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 이날 헌법재판관 8인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7시 30분부터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네 번째로 도착했는데, 이 대행이 도착하자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다소 당황했다. 이 대행의 머리 뒷부분에 헤어 롤 두 개가 그대로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이정미 재판관'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아래는 트윗 반응이다.
이정미 재판관님의 오늘 저 사진은 뭐랄까 본인의 입장에선 퍼져나감이 당혹스럽겠지만 너무나 귀여우시다. 혼자 머리 손질해 본 여성이라면 한 번 쯤 다 경험한 일. 그래서 누구의 그 올림머리를 혐오하게 된다. 구리쁘 (헤어롤)만세!
— 파랑ㅅㅐ (@nabibird) March 10, 2017
이정미 재판관님. 일부러 헤어롤 꽂고 나오셨다에 오배건!
— 단세포와 ★ 오! 캐롤 ★ (@yippee_0629) March 10, 2017
이정미재판관 헤어롤 말고 출근하신 거 존나 멋짐. ㅎㅎ 얼굴에 뭐 쳐맞고 있던 누구누구랑 너무 비교되서 눈물이. ㅠㅠㅠㅠ
— 희망미소 (@vivamin2) March 10, 2017
이정미 재판관님 저 헤어롤위치가 딱 머리 뽕 중에 제일 중요한 위치여서 맨나중에 빼는 곳이기도하고 달아두면 무게감 낫띵인 곳이라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공감된다ㅋㅋㅋㅋㅋㅋㅋ
— 몽그르르 크박 (@myValentine_JJ) March 10, 2017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 소동 모두 계산된 퍼포먼스였으면 좋겠네 ㅋㅋㅋ pic.twitter.com/odFmvBybCe
— 공대레즈 (@coe_lesbian) March 10, 2017
난 이정미 재판관님 저 헤어롤 두 개가 무척 귀엽고 일하는 여성다워 보이는데... 급한 상황에서 올린 머리 하느라 몇 시간 날린 누구랑은 대조적으로 보임 출근할 때 눈꼽 떼고 비비 간신히 바르고 나서 본 사람들은 대충 이해할 것 같은 상황이잖나
— Filia the barbarian (@novaflare78) March 10, 2017
지난 해 12월 6일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서 90분 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