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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를 사칭한 남자가 900건 넘는 아동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 김태성
  • 입력 2017.03.09 11:54
  • 수정 2017.03.09 12:02
Canadian singer Justin Bieber arrives for the NRJ Music Awards ceremony at the Festival Palace in Cannes, France, November 7, 2015.  REUTERS/Eric Gaillard
Canadian singer Justin Bieber arrives for the NRJ Music Awards ceremony at the Festival Palace in Cannes, France, November 7, 2015. REUTERS/Eric Gaillard ⓒEric Gaillard / Reuters

한 오스트레일리아인 남자(42)가 젊은 팬 관리를 하는 저스틴 비버를 사칭하다 총 931건의 아동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퀸즐랜드 경찰청에 의하면 이 남자는 2007년부터 페이스북과 스카이프를 통해 캐나다의 팝 스타 저스틴 비버인 듯 어린이들을 속여왔다.

경찰청 공식 성명엔 "경찰은 저스틴 비버를 사칭하면서 활동한 성범죄자가 구속된 이 마당에 가수의 팬과 팬 부모에게 인터넷 사용에 특히 조심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성명엔 또 "아르고스 지역 형사팀은 온라인에서 저스틴 비버를 사칭하며 어린이들로부터 사진을 요구하던 남자를 추적 중이었다."라고 적혀있다.

캡션: 저스틴 비버를 사칭한 남자가 900건 넘는 아동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의하면 이 남자는 추행성 어린이 정보와 온라인 미성년자 유인 등 '아동성범죄로 여러 차례' 이미 구속된 바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의 컴퓨터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게 된 경찰은 강간, 아동 성추행, 아동 성추행 정보물 제작, 16세 이하 미성년자 섹스 알선, 어린이 포르노 등 931건의 아동성범죄 혐의 포착에 성공했다.

형사팀의 존 라우스는 "유명 셀러브리티와 소통하고 있다고 믿는 어린이가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온라인 안전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서 확실히 증명된 사실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막대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과 아동성범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 접촉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접촉망으로 아이들을 다루고 유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수사를 성사시킨 아르고스 형사팀은 인터넷 아동성범죄 퇴치에 적극적이기로 유명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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