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날이었던 3월 8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임신부 체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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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에 따르면 임신부 체험을 위해 염 시장이 배에 두른 복대의 무게는 7kg이다. 복대를 한 채 버스 통근이 어려웠던 점과 임신이 마냥 아름답기만 한 일은 아님을 다시 생각하게 된 점을 소감으로 밝혔다.
"남성이, 그것도 나 같은 중년의 남성이 복대를 차고 거리를 다니고 버스를 타고 회의도 하면서 민망하고 어색하고 쑥스러웠다. 솔직히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임신을 경험한 여성들은 이 모든 것을 자신의 일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직접 해보니까 행동 하나하나가 힘들고 조심스러워졌다." - 3월 8일, YTN
염 시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만삭'으로 하루를 보내게 된 데는 한 방송국의 제안이 있었으며, 직접 경험해보면 출산 장려 및 여성 배려 정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