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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찍던 관람객이 이 호박 하나를 망가뜨렸다

미국 워싱턴 D.C의 힐시호른 뮤지엄(Hirshhorn Museum). 최근 이곳에서는 일본 설치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그의 데뷔 65주년을 기념한 이 전시에서는 당연히 그의 ‘호박’들도 전시됐다.

그런데 최근 이 호박 중 하나가 망가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작품이 전시된 거울방에서 셀카를 찍던 관람객이 발을 헛디뎌 이 호박 중 하나를 덮쳤다고 한다. BBC는 이와 비슷한 작품이 지난 2015년, 약 9억원 가량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힐시호른 뮤지엄의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부서진 호박은 전체 작품을 구성하는 일부분이었다”며 “2년 전 그 작품의 경매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시 호박을 망가뜨린 관람객이 이후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박물관은 전시를 약 3일간 중단했다. 쿠사마 야요이 측은 몇 주안에 대체 작품을 보내주기로 했다고 한다.

아래는 이곳에서 전시 중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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