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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장기 집권을 향해 쾌속질주하고 있다. 3선을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한다

TOKYO, JAPAN - MARCH 05: Japanese Prime Minister and the leader of Liberal Democratic Party Shinzo Abe gives a speech during his party's annual convention in Tokyo, Japan on March 05, 2017. LDP decided to extend party leaders' term of office, potentially allowing Prime Minsiter Shinzo Abe to remain party leader until 2021. (Photo by David Mareuil/Anadolu Agency/Getty Images)
TOKYO, JAPAN - MARCH 05: Japanese Prime Minister and the leader of Liberal Democratic Party Shinzo Abe gives a speech during his party's annual convention in Tokyo, Japan on March 05, 2017. LDP decided to extend party leaders' term of office, potentially allowing Prime Minsiter Shinzo Abe to remain party leader until 2021. (Photo by David Mareuil/Anadolu Agency/Getty Images)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헌법 개정 발의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당대회에서는 당칙(黨則) 및 총재 선출 규정을 개정해 총재 임기를 기존 '연속 2기 6년'에서 '연속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연장안이 정식 결정되면서 총재 임기가 2018년 9월에 끝나는 아베 총리는 3선에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돼, 장기 집권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자민당은 헌법 개정의 발의를 향한 구체적 논의를 주도해 나간다. 이것은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이 27년만에 단독 과반수를 회복한 것을 언급한 뒤 "국정 선거에서 4연승하고 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겸손하고 힘차게 도전해 나갈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내외의 과제를 생각할 때 정치의 안정이야말로 그것에 응하는 확실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롄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은 "아베 정권의 정책 수행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총재 임기의 3기 9년으로의 연장은 지난해 가을 당내 논란 끝에 사실상 결정됐다. 아베 총리가 총재 3선에 성공하고 국정 선거도 잘 치르게 되면 최장 2021년 9월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 통산 총리 재임 기간은 3500일이 넘게 된다. 2019년 11월에는 메이지(明治) 시대의 가쓰라 다로(桂太郞) 전 총리의 2886일을 제치고 역대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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