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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는 택시를 뒤쫓아가 여성을 납치한 남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를 뒤쫓아가 여성 승객을 '납치'하려 한 남자가 있다.

외국 이야기가 아니다.

SBS에 따르면, 39세 K씨는 지난달 27일 한 여성이 경기도 수원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를 잡아타자 곧바로 자신의 차로 쫓아갔다. 그 이후의 사건 경위는 아래와 같다.

무직인 K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를 갓길로 세워 '경찰'이라 속이며 술 취한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속임

피해 여성은 K씨의 차로 옮겨 탔으나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휴게소 화장실로 가달라고 함

K씨는 화장실까지 쫓아가 '나오라'며 화장실 입구에 있던 소화기를 터뜨림

휴게소 직원이 112에 신고

K씨는 바로 차를 타고 도망갔다가 잡힘

경기일보에 따르면, K씨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차로 옮겨타자 성추행도 했다는데, 경찰에 검거된 후에는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여자가 먼저 차를 태워달라고 했고, 성추행도 여자가 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A씨가 막무가내로 혐의를 부인해 경찰을 사칭한 이유와 피해자를 납치한 이유 등에 대해 알 수 없지만 CCTV에 범행 과정이 잡혀 혐의 입증에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K씨는 공무원자격사칭, 감금,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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