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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금연학회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70% 이상이 음식점 실내 금연에 찬성한다

Young man smoking in Roppongi, Japan.
Young man smoking in Roppongi, Japan. ⓒDear Blue via Getty Images

애연가, 그리고 애연 여행자들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질 수도 있다.

일본금연학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음식점을 예외 없이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연기배출 기능을 가진 흡연실 설치를 인정하는 방안에 70% 이상의 응답자가 찬성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이번 조사는 규슈 간호대의 교수들이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20대부터 70대 사이의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예외 없는 실내 금연'에 매우 찬성하거나 다소 찬성한 사람은 73%로, 반대 9%를 크게 웃돌았다.

간접흡연 규제를 강화하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마련 중인 일본 후생노동성은 "소규모 점포는 너무 좁아 흡연실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음식점업계의 거대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30평방미터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은 규제에서 제외하려고 했지만 일본금연학회 등은 "예외는 법을 무력화한다."며 실내 전면 금연 통과를 지지하고 나섰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실내 흡연에 가장 관대한 국가의 이미지를 곧 벗게 될까? 당분간 소규모 점포 실내금연 예외 논란은 격렬하게 일본을 흔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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