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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가너는 유아 교육을 위해서라면 트럼프와 손을 잡을 수 있다

Actress Jennifer Garner attends a news conference to promote the film
Actress Jennifer Garner attends a news conference to promote the film ⓒFred Thornhill / Reuters

제니퍼 가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면, 정치를 제쳐두고 도널드 트럼프와 손잡고 일할 수 있다.

배우이자 진보주의자인 가너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선거 운동에 참여했다. 거의 10년 전부터 세이브 더 칠드런 이사인 가너는 가난한 시골 아이들을 위한 유아 교육을 위해 일하고 있다. 가너는 자신이 자란 웨스트 버지니아 시골과 같은 지역들을 위해 호소하려 워싱턴 D.C.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앨리어스’에 출연했던 가너는 지난 주에 워싱턴 D.C.를 또 방문해 정치인들을 만나고 전국 주지사 협회에서 연설했다.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어린이 돌보기 예산에 대해 의논할 뻔도 했지만 그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가너는 어떤 사람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줬는지를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정권과 이런 지역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여러 해 동안 독서와 문맹 타파 프로그램 모금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사람들은 트럼프가 자신들을 진정 이해한다고 느꼈다. 트럼프가 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모든 게 다 완전히 뒤집혀야 된다고 느꼈다.” 가너가 워싱턴 포스트에 말했다.

“나는 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약속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현되는 걸 돕고 싶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자신의 삶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던 걸 이루고 싶다. 트럼프가 자신을 뽑아준 가난한 아이들을 도울 의지가 있다면 돕게 하자. 그들은 트럼프가 그렇게 할 거라고 믿고 있다.”

가너는 많은 사람들이 ‘아예 관여하지 않고 이 정권에 등을 돌리려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것이 트럼프가 선거 공약을 지키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가너가 보기에 유아 교육은 다들 기꺼이 지지하지만 돈을 내지는 않는 이슈다.

가너는 어린이 문제에 대한 정치인들의 태도에 대해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적극 찬성한다고 말하고,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하지만 표를 던질 때면 아무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너는 출연 예정작이 몇 편 있고, 세 자녀를 두고 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홍보를 해야 하는 바쁜 몸이다. 하지만 그녀는 초대를 받는다면 기꺼이 트럼프를 직접 만나 이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 농담했다.

“마르-아-라고(트럼프의 클럽) 행 티켓을 달라. 나는 거기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 만약 트럼프가 자신이 당선되게 해준 가난한 아이들을 도울 의지가 있다면 정말 훌륭한 일일 거라 생각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Jennifer Garner Wants To Put Politics Aside To Work With Trump On Early Educatio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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