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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의 토플리스 화보에 논란이 일다

  • 김태우
  • 입력 2017.03.02 05:17
  • 수정 2017.03.02 05:18

베니티페어가 엠마 왓슨의 토플리스 화보를 공개하자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는 열정적인 페미니스트로서의 행보를 보여온 왓슨이 토플리스 화보를 찍은 것 자체가 페미니즘의 모순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이들은 페미니즘에 엄격한 드레스코드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데일리 메일의 칼럼니스트 줄리아 하틀리-브루어는 문제의 화보를 보고 "페미니즘, 페미니즘... 임금 격차...나는 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걸까? 페미니즘... 오, 여기 내 가슴이야!"라고 트윗했고, 이후 "커리어를 띄우기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이 '반 페미니스트'라는 이 칼럼니스트의 주장에 비판이 줄이었다.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여성들은 원한다면 몸을 가릴 수도, 보여줄 수도 있다. 당신은 중요한 것을 놓쳤다.

엠마 왓슨이 섹시한 모습을 보여준 건 그녀가 하는 멋진 일들을 방해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그걸 볼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좁다면, 그건 당신 문제다.

내가 항상 엠마 왓슨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몸을 드러내는 게 페미니즘과 모순된다고?

페미니즘에 엄격한 복장 규정이 있는지 몰랐다.

페미니즘에 유니폼이 있는지 몰랐다. 그럼 내가 비키니를 입고 있을 땐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말인가?

반면에 하틀리-브루어의 의견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엠마 왓슨은 역겨운 위선자다. 나는 이 화보 때문에 그녀를 더욱 싫어하게 됐다.

진정한 페미니스트다. #남자들을위해가슴을내놓자

한편, 메트로에 따르면 베니티페어는 엠마 왓슨의 화보를 "아역 배우에서 주연 배우로의 탈바꿈," "헤르미온느에서 벨로 성장하다" 등으로 표현한 바 있다. 엠마 왓슨이 커버 모델로 등장하는 베니티 페어 3월호는 오는 3일(현지시각) 미국서 판매를 시작한다.

h/t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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