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같은 하찮은 인형을 가지고 법정에서 다투는 어느 부부의 1999년 사진이 요즘 화제다.
Slate의 한 기자는 90년대 말에 한창이던 비니베이비 인기를 개인적 입장에서 설명하면서 한 심리학자에 의하면 "어린 시절과 연계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자" 어른까지 이런 인형 마니아에 때론 빠진다고 보도했다. 아래처럼 말이다.
이 사진 캡션은 다음과 같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1999년 11월 일. 라스베이거스 가정 법원에서 원고 프란시스 마운틴과 전 남편 해럴드 마운틴이 제럴드 하드캐슬 판사의 지시 아래 비니베이비 인형을 나누고 있다. 원고 측 변호사 프랭크 토티는 서류를 챙기고 있다. 4개월 전에 있었던 이혼 소송에서 두 사람은 약 2,500에서 5,000달러의 가치로 추정되는 비니베이비를 알아서 나누기로 했는데, 이에 실패했다. 할 수 없이 하드캐슬 판사의 관리하에 하나하나 나누게 됐다.
그런데 이 사진과 캡션을 보고 정신 나간 사람들 아니냐고 너무 쉽게 단정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영국의 한 커플이 약 16,000원을 주고 벼룩시장에서 산 비니베이비가 나중에 알고 보니 1억짜리인 것으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물론 위의 커플이 나눠가진 비니베이비의 가치는 그에 훨씬 못 미친다.
가장 먼저 선택된 메이플 베어(Maple Bear)는 현재 아마존에서 $6.34밖에 안 한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이 비니베이비로부터 진정한 평온을 얻었다면 금전적 가치는 사실 무의미하지 않은가?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huff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