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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자동차 부품을 유통한 이유로 벌금 1.2조 원을 내게 된 이 일본회사

  • 김태성
  • 입력 2017.02.28 09:41
  • 수정 2017.02.28 09:44

불량 자동차 부품을 유통한 혐의가 확정된 한 일본 제조업체에 자그마치 10억 달러(~1.2조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AP는 오늘 보도했다.

타카타(Takata)는 자동차 수백만 대에 장착된 에어백 부품이 과도한 충격에 파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긴 잘못을 시인했다.

코트라에 의하면 타카타 에어백 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제어하는 장치인 에어백 인플레이터 부분의 결함으로 인해 에어백 팽창 시 인플레이터를 감싼 금속제 커버가 마치 파편처럼 파열, 탑승자의 신체에 심각한 상처를 입히게 되는 문제점 발생

에어백이 이렇게 잘못 파열돼 사망한 운전자 수는 최하 16명으로 추정되며 부상자 수도 180명을 넘는다.

문제의 타카타 에어벡 부품

국내에서도 이 문제로 타카타 부품을 대량 리콜한 바 있다. 오토데일리에 의하면 2013년에 지명된 초기 리콜 차량 5만 대 중의 약 2만 3천 대가 2016년 하반기까지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또 "리콜 대상을 2011년 이전에 생산돼 판매된 총 22만 1,870 대의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중 50% 수준인 약 11만 대"로 작년에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론 무려 6천 9백만 대가 리콜됐다.

추가로 지목된 국내 유통 차량 중에 특히 한국GM, 혼다, 토요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비중이 크다.

아래는 2016년 기준 제조사별 타카타 에어백 결함 피해 현황(글로벌 수치)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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