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오스카 역사상 가장 큰 실수가 될 뻔했다. 작품상 시상 중 벌어진 해프닝이 없었다면 말이다.
오스카 시상식의 추모 공연 중 등장한 사진 속 프로듀서는 자신이 "무사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6년 10월 세상을 떠난 의상 디자이너 자넷 패터슨을 애도하려 했지만, 실수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사용했다.
텔레그래프는 사진 속 인물이 패터슨과 영화 '더 피아노'와 '브라이트 스타'에서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잰 챕먼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아카데미의 실수를 꼬집었다.
This came up in the In Memoriam section at #Oscars2017. But isn't this (living) Australian film producer Jan Chapman? pic.twitter.com/YKIMGBUv5E
— David Berthold (@DavidBerthold) February 27, 2017
2017 오스카 시상식의 추모 공연에서 이 사진이 등장했다. 근데 이 사람, (살아 있는) 호주 영화 프로듀서 잰 챕먼 아니야?
hey @TheAcademy you need to pull this and replace with a photo of Janet Patterson, not very much alive Jan Chapman https://t.co/REY9xRh8Cb
— palace films (@palacefilms) February 27, 2017
아카데미는 이 사진을 빼고 자넷 패터슨의 사진을 써야 한다. 이 사람은 멀쩡히 살아있는 잰 챕먼이다.
챕먼은 버라이어티에 "좋은 친구이자 오랜 시간 같이 일해온" 패터슨 대신 자신의 사진이 쓰였다는 것에 망연자실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나는 무사히 잘 살아있고, 현재도 활동 중인 프로듀서다"라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Producer Jan Chapman Is Alive Despite Being Featured In Oscars’ In Memoriam Tribut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