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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거북은 연못에 있던 동전을 잔뜩 삼켰다

  • 김태우
  • 입력 2017.02.27 16:11
  • 수정 2017.03.21 11:55

태국 동부에 사는 이 바다거북은 발견 당시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배는 불러있었고, 등껍질은 금이 가 있었다.

방콕포스트에 의하면 25살 된 이 바다거북의 뱃속에서는 엄청난 양의 동전이 발견됐다.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은행'(Bank)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거북이는 무려 2천 바트(한화 6만 5천 원)에 달하는 동전을 꽤 오랫동안 삼켜온 듯했다. 또한, '은행'은 극심한 폐 감염으로 제대로 숨을 쉬거나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다.

'은행'은 사람들의 접근이 쉬운 연못에서 자랐다. 사람들은 이 연못에 행운을 위해 동전을 던지곤 했다.

'은행'은 발견 직후 출랑롱코른 대학교로 옮겨졌다. 출랑롱코른의 난타리카 찬수 교수는 메트로에 앞으로 2주간 '은행'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동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찬수 교수는 이어 사람들에게 연못에 동전을 그만 던져달라며, 이 "심각한 죄악"으로 인해 연못에서 수영하는 동물들이 고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h/t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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