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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lywood] '역대 최악 해프닝' 아카데미 "실수 사과...원인 조사 중"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 최악의 해프닝으로 남을 작품상 번복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는 26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작품상 번복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83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개표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측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문라이트', '라라랜드', 워렌 비티, 페이 더너웨이,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본 모든 시청자들에게 작품상 발표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측은 "시상자가 잘못된 부문의 봉투를 전달받았고, 그것이 발견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바로잡아졌다. 우리는 현재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 중이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이 '라라랜드'로 호명됐다가 '문라이트'로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작품상으로 호명된 감독과 제작자는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했지만, 작품상의 진짜 수상자가 '문라이트'로 번복되며 '문라이트' 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역사에 남을 아카데미 시상식의 치명적인 실수에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과 감독들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 역시 황당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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