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매우 큰 사람 입장에서 타인의 호기심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나 뻔한 질문과 말을 반복하는 거다.
성인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와, 당신 정말로 키가 크네요."라든지, 키가 얼마냐고 묻는 소리에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아래 사진의 주인공은 보통 큰 키를 가진 사람보다도 그런 말을 더 자주 접했던 모양이다. 무려 208cm나 되는 그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을 미리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대답 대신 아래처럼 개인 명함을 내민다.
명함 내용
그래요. 난 키가 매우 큽니다.
208cm입니다(농담이 아니에요. 매우 큰 키입니다).
아니요. 농구는 안 합니다.
배구를 합니다.
사람들의 머리를 늘 내려다봐야 하는 게 약간 이상하긴 합니다.
맞아요. 이 위의 공기가 더 좋습니다.
좋은 대화에 감사해요.
위는 레딧 사용자 뉴턴 제시가 "그에게 '키가 얼마나 큽니까'라고 묻자 이 명함을 주더군."이라는 캡션과 함께 올린 사진이다.
이 답안을 보면 이 사람이 이제까지 얼마나 똑같은 질문에 시달려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마지막 말, "좋은 대화에 감사해요"라는 디스도 멋지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