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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와 현실은 다르다는 걸 보여 준 토끼와 거북이의 우정

옛날 이야기에서는 토끼와 거북이가 앙숙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들에겐 서로만큼 좋은 친구가 없었다.

지난 17일 애리조나 리츠칼튼 리조트의 동물 관리원 론 블링크는 태어난 지 2주 된 토끼를 거북이가 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허핑턴포스트에 제보했다.

리조트에서 오래 살았던 아프리카 출신의 거북이 왐바는 이 귀여운 토끼와 편안한 자세로 잠이 들었다. 왐바의 담당자였던 블링크는 이튿날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됐다.

블링크가 도도에 말한 바에 따르면 이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잠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끼는 상태가 크게 좋지 못했어요. 목에 풀 같은 것들이 감겨 있었죠"라며 "피부에 파고들 만큼이나 여러 겹으로 감겨 있었죠"라고 전했다.

그는 "관리인들은 토끼를 거북이 우리에서 꺼내 목에 감겨 있는 풀 뭉치를 제거하려고 했어요. 거북이는 조용히 친구의 치료를 받아들인 것 같아요. 친구를 데려가는데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거든요"라고 전했다.

현재 이 리조트의 동물 관리인들은 토끼의 건강 회복을 위한 간호 작업에 들어갔다.

허핑턴포스트US의 Tortoise Takes In Baby Bunny On Cold Night, Begins Beautiful Friendshi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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