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선수가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지난 2월 25일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에서 우승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 특이하게도 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김연아를 향한 애정을 동영상을 통해 표현했다.
올림픽 공식 계정은 이날 "오늘은 김연아가 여자 스케이팅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딴 날"이라며 '아이스 퀸'이라는 자막과 함께 김연아의 경기 편집 영상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자막은 이렇게 이어진다.
"한국의 김연아는 역대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로 꼽힌다"
"커리어 내내 그녀는 단 한 번도 메달권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11번이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그녀는 가장 어려운 점프를 포함한 시퀀스를 매끈하게 수행했다."
더 재밌는 건 댓글이다. 이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김연아에 대한 사랑은 올림픽 관계자나 한국인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혹은 전 우주적인 현상인 것 같다.
4만 6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은 이 영상에는 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 가장 반응이 좋은 댓글들은 아래와 같다.
"김연아를 사랑해. 그냥 순수한 예술이야. 커리어 내내 나쁜 판정과 싸웠지만 그래서 더 강해졌어. 내가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스케이터야. 단 하나의 아이스 퀸. 유나 킴."
"그녀의 밴쿠버 연기는 피겨 역사 최고의 경기였어. 더 나을 수 없었지. 수도 없이 봤는데, 아직도 눈물이."
"넌 '완벽'이란 단어를 어떻게 말하니?/ 퀸 유나"
"유나 킴 때문에 내가 이상하게 이 스포츠에 빠져버렸지. 테크닉을 떠나서 그녀의 움직임은 완벽한 시야."
엠베드(영상 삽입)를 허용하지 않아 퍼올 수 없는 해당 영상을 보려면 이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