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면접. 생각만 해도 떨리고 걱정이 태산처럼 무겁다.
친구와 모범답안을 검토하며 긴장된 인터뷰 상황을 재현해 본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던진 "맨홀 뚜껑은 왜 동그란가요?" 같은 난해한 질문이 불쑥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런 노력은 시간 낭비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인사담당인 튜더 하브릴리욱은 CNBC에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은 단 하나라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린 모든 입사 후보에게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 물어본다."
즉, 입사 후보는 그 회사에, 그 자리에 지원한 사유를 명확히 밝혀 면접관을 설득해야 한다는 소리다.
때론 거짓말로 대답해야 하는 인터뷰 질문(궁금하면 여기 클릭)도 있다. 하지만 그 회사에 왜 지망하는지, 왜 그 업무에 자기가 적합한지를 자신이 모른다면, 아무리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면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하브릴리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입사 후보의 동기가 가장 궁금하다. 회사에 지망하는 "동기가 뚜렷한 사람일수록 열린 환경에서 협력체"를 잘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래야만 "개개인 자신이 정말로 흥미로워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원칙적인 의견 같지만 설득력 있는, 곱씹어 볼 만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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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