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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사상 최악이라는 조사결과가 또 나왔다

  • 허완
  • 입력 2017.02.25 06:36
U.S. President Donald Trump points to the media up as he walks on the South Lawn upon his return to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February 24, 2017. REUTERS/Yuri Gripas
U.S. President Donald Trump points to the media up as he walks on the South Lawn upon his return to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February 24, 2017. REUTERS/Yuri Gripas ⓒYuri Gripas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사상 최악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또 나왔다.

미국 NBC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SurveyMonkey)와 함께 지난 13∼19일 미국의 성인 1만1천512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54%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43%에 그쳐 이 기관의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신임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로서는 최저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앞서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7∼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39%(반대 56%)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매클래치-마리스트의 15∼19일 조사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 대 41%로 앞섰다.

NBC뉴스 조사에서는 공화당원 중 88%가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 10%)고 밝혀 민주당원의 91%가 지지하지 않는다(지지한다 8%)고 답한 것과 완전히 대비됐다.

무소속은 세 명 중 두 명 꼴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이하에서는 67% 대 3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으며, 65세 이상은 50% 대 48%로 지지한다는 답변이 약간 많았다.

또 대졸이상 학력자의 62%, 고졸이하 학력자의 51%가 각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해 고학력일수록 반감이 강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75% 대 21%)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가장 많은 가운데 특히 흑인 여성의 81%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인은 51% 대 48%로 지지한다가 소폭 앞섰으며, 남성(58%)의 지지도가 여성(44%)보다 높았다. 히스패닉은 67% 대 31%, 아시안은 66% 대 31%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거주지별로 보면 시골 거주자 중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59% 대 39%)이, 도심 거주자 중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53% 대 45%)이 각각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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