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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공유한 백혈병 투병 중인 아들의 사진에 모두가 울었다

  • 김태우
  • 입력 2017.02.23 07:06
  • 수정 2017.02.23 07:08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부모에게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텍사스 주에 사는 제시카 메딩어는 투병 중인 아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엄마의 심정을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의 아들인 드레이크는 지난 2012년 9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현재는 병이 재발해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리파이너리 29에 따르면 메딩어는 지난 20일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 페이지에 아들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고, 이 포스트는 올라온 지 3일 만에 무려 12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 사진은 메딩어가 드레이크를 들어 화장실까지 옮긴 직후 찍은 것으로, 아들이 "하루의 75% 정도는 화장실 습관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드레이크가 백혈병이 재발한 이후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가 되어 매일 아이가 최소한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빌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딩어는 이어 드레이크가 매일 밤 "만약 자신이 죽는다면 천국으로 가 아빠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며, 위 사진을 찍은 순간에는 "엄마, 나 더 이상 안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글이 올라온 이후 드레이크는 탈수 증세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이에 그녀는 "아이가 극심한 고통 속에 있다"며, "우리 모두는 아이가 나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딩어 가족은 드레이크의 의료비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 Refiner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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