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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의 한정판 지하철 카드가 뉴욕을 흔들다

  • 김태우
  • 입력 2017.02.22 05:18
  • 수정 2017.02.22 05:19

뉴욕에 사는 그 누구도 지하철 카드를 사는 일에 이렇게 흥분했던 적이 없을 것이다.

슈프림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뉴욕 교통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스트리트웨어 팬들에게 퍼졌다.

한때 슈프림 지하철 카드가 기존 카드와 다른 가격에 책정될 것이라는 정보도 돌았다. 기존 지하철 카드는 한 장에 1달러, 지하철 요금은 편도 2.75달러에 책정되어 있다.

이 한정판 지하철 카드는 한 장에 5.50달러에 판매된다. 이 카드에는 편도 2번을 탈 수 있는 요금이 들어있으며, 구매자들은 이 카드에 금액을 충전할 수도 있다. 슈프림 카드는 뉴욕 내 슈프림 매장과 브로드웨이-라파옛, 퀸즈 플라자, 마시 애비뉴, 아틀랜틱 애비뉴, 프린스 스트리트, 스프링 스트리트, 유니온스퀘어, 125 스트리트 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 교통국 직원은 75달러짜리 카드를 사야 슈프림 카드를 얻을 수 있다는 루머를 퍼뜨렸지만, 뉴욕시 지하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곧 사실을 바로잡았다.

75달러짜리 슈프림 지하철 카드는 없습니다. 카드는 충전금액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슈프림 지하철 카드는 한정판으로 제공됩니다.

뉴욕시 지하철 공식 트위터 계정은 슈프림 지하철 카드가 어떤 역에서 완판됐는지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 카드는 이미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카드 판매가 시작된 직후 트위터는 이 카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담은 영상으로 난리였다.

어떤 이들은 굉장히 흥분하기도 했다.

슈프림 지하철 카드를 뭉텅이로 사려고 차를 팔아버렸다.

슈프림 지하철 카드를 샀다. 소리 질러!

슈프림 지하철 카드가 인기다. 어떻게 빨간 배경에 단어 하나 적힌 게 이렇게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 거지?

다른 이들은 슈프림 카드의 인기에 황당해 했다.

뉴요커들은 오늘 어떤 이유에선지 슈프림 로고가 박힌 지하철 카드에 열광했다....

사람들은 왜 '슈프림'이 적힌 지하철 카드에 흥분하는 걸까?

슈프림 지하철 카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섰는지, 미쳤다.

사람들은 슈프림이 다른 평범한 물건에도 로고를 붙일 거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뉴욕이 슈프림 지하철 카드에 열광했다. 이들이 슈프림 주차 위반 딱지를 출시할 때까지 기다려보시라.

다음 달: 슈프림 월세, 슈프림 전깃세

당신이 이 한정판 지하철 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뉴욕 교통국은 확실히 이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고, 슈프림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만은 확실하다.

슈프림을 좋아하지만 지하철 카드를 사지 못했다면 그들의 웹사이트를 확인해보자.

 

허핑턴포스트US의 'Supreme-Branded Metro Cards Have NYC Shoo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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