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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엄마가 대학 간 아들에게 쓰레기로 가득 찬 상자를 보냈다

  • 김태우
  • 입력 2017.02.21 09:35
  • 수정 2017.02.21 09:37

메릴랜드에 사는 코너 콕스는 펜실베이니아의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몇 주 전, 그는 엄마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엄마가 오랜만에 보낸 선물에 기뻤던 그는 상자를 연 순간 황당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선물을 보내주시는 줄 알았다. 근데 엄마가 보내주신 건 내가 학교로 오기 전에 버려야 했던 쓰레기였다.

문제의 상자에는 그가 방학 중 쓴 휴지와 과자 봉지, 캔 등이 들어있었다. ABC뉴스에 의하면 콕스는 곧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 보낸 것 같다"고 말했지만, 결국 "방학 동안 버리라고 해도 말 안 듣고 내버려 둔 쓰레기"라는 답을 들었다.

콕스의 엄마는 버즈피드 뉴스에 "나는 코너를 이것보다는 잘 키웠다고 생각했다. 실수에는 결과가 따라야 한다."며 아들에게 쓰레기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콕스는 이어 ABC뉴스에 "엄마의 유머 감각은 대단하다"며, "엄마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다. 우리는 평범한 모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h/t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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