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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아들 김한솔은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나

  • 김도훈
  • 입력 2017.02.21 05:06
  • 수정 2017.02.21 05:13
ⓒ연합뉴스

한겨레 2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피살된 김정남(46)의 아들 김한솔(22)이 20일 저녁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김한솔은 2월 20일 저녁 7시 50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청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더 스타'는 김한솔에 말레이시아에 입국한다는 소식에 기자들이 국제공항으로 몰려드는 중이라고 쓰기도 했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은 유족의 확인이 있어야 김정남의 시신 인도 절차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시신 인도가 유족 의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는 "만일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들어왔다면 북한을 매우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이 된다"고 보도했다.

"김한솔 입국 직전인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주재 강철 북한대사는 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김정남’의 이름도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여권상 이름인 ‘김철’이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직접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면, 강 대사의 주장도 무색하게 됐다. 김한솔은 말레이시아로 입국하면서 이를 북한 쪽에 알리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겨레 2월 21일 보도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는 많은 취재진이 김한솔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그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이미 김한솔은 입국한 상태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이 신변안전을 이유로 방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김정남의 유족 중 본처와 아들은 베이징에 거주하고, 둘째 부인인 이혜경과 김한솔, 김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정남의 셋째 부인인 서영라 역시 마카오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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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남 #김한솔 #북한 #뉴스